고등학교시절부터 20년 이상을 비염을 달고 이것저것 좋다는 것은 다 해보았습니다. 최신 의학이 많이 발전해서 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 면역 치료도 있어서 이것도 해보았고 효과도 보았습니다. 결국 비염 수술까지 하게 된 과정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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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의 불편함에 대해서
비염으로 인해서 점점 입을 벌리고 살다 보니 목감기가 자주 걸립니다. 이것도 불편하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서 아침이면 항상 피곤을 달고 살았습니다. 비염이 모르는 사람들은 모르지만 실제로 이 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정말 힘든 질환입니다.
주변 사람들이 봐도 뭐 특별히 이상해 보이는 것이 없어서 그냥 지저분하게만 봅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비염은 아주 불편한 질환입니다.
저는 정말 오랜동안 비염을 달고 살았지만 여전히 적응을 하지 못했습니다.
지금부터 제 비염 치료기를 들려 드리겠습니다.
비염 치료법을 찾아 나서다.
20년 전에는 비염에 대한 치료 법이 별로 없어서 비염과 호흡기 질환에 좋다는 도라지나 작두콩, 은행 등으로 이것저것 해보았으나 별 효과는 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냥 너무 심해지면 병원 가고 아니면 그냥 버티면서 살고 그랬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너무 불편함이 지속되고 후비루라는 불편한 현상까지 찾아오게 되니, 사람이 더러워지는 느낌이 납니다. 항상 콧물이 코와 목 사이에 걸려있는 느낌이 들고 숨쉬기도 너무 불편한 날이 지속되었습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이걸 후비루라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가끔 코 풀다가 옷에 흘리기도 하면, 스스로 너무 비참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자존감도 떨어져서 이렇게 살면 안 되겠으니, 무슨 방법을 써보자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동네에 있는 이비인후과를 가보았는데, 비염 수술을 권합니다. 그때 당시에는 제가 수술에 대한 두려움도 있고 약 조금 먹으면 괜찮아지기도 했고, 그리고 무엇보다 수술 후 재발이 많이 된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본 적이 없으므로, 다른 방법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민간요법과 코세척의 효과
주변에 이야기 들으니, 작두콩과 맥문동이 좋다고 하여 작두콩 환과 차, 그리고 맥문동 차를 기본으로 마시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유행하던 코 세척의 길로 들어섭니다.
코세척은 그 당시도 그렇고 지금도 많은 병원이나 이비인후과에서 추천하는 비염과 코 관리 방법 중 하나입니다.
거기에서 더 발전해서 프랑스 해수에서 가져왔다는 피지오머를 알게 되었습니다.
피지오머는 멸균 등장 해수라고 하여 아이들 부터 어른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특히, 이 제품은 제가 써봤을 때도 다른 단순 식염수 보다 더 코를 상쾌하게 해 주고 코막임 증상을 완화하는데 효과가 있었습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설명 상으로는 해수에 있는 미생물이 코 속을 관리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저는 매우 만족하면서 썻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사악한 면이 있습니다.
프랑스 해수라고 하니 대동강물 팔아먹는 봉이 김선달 생각이 나더군요, 한 1년 정도 썼는데 이건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안 되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결국, 일반 코세척 제품을 구매해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제품은 노즈 큐어라는 제품인데, 풀 세트로 갖춰져 있어서 매우 편리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한번 사용 후 전자레인지로 1분 정도 돌려도 변형이 없이 소독된다는 점, 그리고 식염수 만드는 소금 가루를 타고 집에서 사용하는 정수기의 유아수 한 번과 정수 한 번이면 온도와 염도가 모두 맞춰져서 세척액을 만들기 쉽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코세척은 요즘도 자주 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신문물을 접하다
그렇게 어찌저찌 불편하게 살고 있다가 어느 날 비염이 심해져서 이비인후과 병원에 갔는데, 병원에서 식염수를 어떤 장치에 넣더니 코세척 한다고 코에 한쪽씩 넣어서 식염수를 가습기처럼 분해시켜서 코세척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하고 나니 무언가 상쾌하고 이전에 코세척을 할 때는 불편하기도 하고 비용도 많이 들었는데, 이 기계는 식염수도 조금만 넣고 하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이것을 알게 된 후로 좀 비싸도 이 기계를 사서 코세척을 해보겠다고 마음먹고 제품을 구매하였습니다. 제품은 메가메디칼의 마이다스란 제품으로 당시, 아이가 있어서 아이도 감기 걸리면 사용할 겸 저도 비염 치료 목적으로 사용한다는 핑계로 구매하였습니다. 실제로 아이가 호흡기 질환으로 폐렴으로 가기 전에 네뷸라이저로 몇 번 사용해서 폐렴까지 진행되지 않도록 막은 경험도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메가메디칼 제품을 사게 된 것은 병원에 있는 제품이 해당 회사 제품이어서 동일한 회사에서 파는 가정용 제품으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기계는 네뷸라이저와 비염 치료, 어린이 석션까지 되는 제품이어서 만족스럽게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나, 제 비염은 역시 기계를 사용할 때만 일시적으로 좋아지고,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여전히 코막힘이 지속되고 후비루가 남아 있었습니다.
새로나온 비염 기계 레이저 조사기
그러던 어느 날 코에픽이라는 비염에 도움이 되는 레이저 조사기 광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레이저 조사기 또 알아보기 시작하였습니다. 이것저것 알아보았으나, 코에픽 제품이 제일 괜찮아 보여서 해당 제품으로 구매를 하였습니다. 이 때는,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께 해당 제품에 대해서 문의하였더니, 조금 의아한 대답을 하셨는데... 그건 다 상술이다.라고 하시면서 별 효과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해당 병원에 보니 유사한 비염 치료 기계를 가져다 놓고 사용하고 계셨습니다.
결국, 이번에도 한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코에픽을 구매하였습니다.
코에픽도 저에게는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말 신기한게 제 몸이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위에서 사용했던 모든 제품들이 사용할 때에는 효과가 확실히 나타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희망을 가지고 6개월 정도 해보았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역시 할 때만 좋아지고 지속적으로 유지되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회사에서나 집에서나 계속 하고 있기가 조금 불편하기도 해서 결국 계속 유지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비염 치료법의신세계를 맛보다
어느날 갑자기 숨이 안 쉬어집니다. 병원에 갔더니 천식 이랍니다. 비염이 있는데 천식까지 오니.. 아 이러다 금방 가겠구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이때, 의사 선생님께서 면역 치료라는 것을 제안해 주시면서 일단 비염의 원인을 찾기 위해서 알레르기 검사를 해보고 알레르기 비염인지 진단해 보자고 하셨습니다. 알레르기 비염 검사는 아주 오래전에 해본 것 같은데, 요즘은 피만 뽑아서 수십 가지 알레르기 원인 물질에 대해서 조사하고 알레르기 비염인지 확인 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다만, 알레르기 비염 검사는 비용이 조금 나오는데 건강 보험이 적용되는 방법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들어보니, 처음부터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자세히 검사하면 많이 나오고, 처음에는 일단 기본 전체적인 알레르기 수치를 검사합니다.
그러면, 해당 수치가 얼마 이상이면 상세 검사가 국민 건강 보험이 적용 된다고 합니다. 시간은 좀 더 걸리지만 그동안 수십년을 살아왔는데 며칠이야 기다리면 되니, 비용도 아낄겸 1차 2차로 나눠서 검사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1차 검사를 해보니 역시 알레르기 수치가 매우 높았습니다. 그래서, 2차 상세검사를 의뢰하고 결과를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2차 알레르기 비염 검사에 대한 상세 결과와 알레르기 비염을 위해 면역 치료 했던 후기에 대해서는 다음편에 이어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